고등어 낚시 시기는 대박 조과를 위한 최적의 계절 5가지 팁

고등어는 힘 좋은 손맛과 풍부한 영양으로 많은 낚시인들에게 사랑받는 대상 어종입니다. 하지만 고등어를 성공적으로 낚기 위해서는 고등어의 회유 시기와 활성도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계절과 수온에 따라 고등어의 움직임이 크게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짜릿한 손맛을 볼 수 있는 고등어 낚시 시기 5가지를 구체적으로 알아보고, 풍성한 조과를 얻을 수 있는 출조 계획을 세워보세요.

고등어 낚시 시기

1. 최적의 계절

고등어 낚시 시기 중 가장 최적의 계절은 늦여름부터 늦가을까지 이어지는 9월에서 11월 사이입니다. 이 시기는 고등어들이 월동을 준비하기 위해 활발하게 먹이 활동을 하는 때로, 연안 가까이 회유하는 개체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합니다. 특히 수온이 18°C에서 24°C 사이를 유지할 때 고등어의 활성도가 가장 높습니다. 이 기간에는 선상 낚시는 물론, 방파제나 갯바위에서도 대량의 고등어를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고등어의 어군이 넓게 분포하며 마릿수 재미를 충분히 볼 수 있어 초보 낚시인들에게도 성공 확률이 높은 시기입니다. 출조 전에는 반드시 해당 지역의 수온 정보를 확인하여 최적의 조건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시기별 조과

고등어의 조과는 계절의 변화에 따라 명확하게 구분됩니다. 초여름인 6월과 7월에는 주로 씨알이 작은 잔 고등어들이 연안으로 들어와 마릿수 재미를 선사합니다. 본격적으로 고등어 낚시가 활성화되는 9월부터는 씨알이 굵어지기 시작하여 중치급 이상의 손맛 좋은 고등어를 만날 확률이 높아집니다. 늦가을인 11월에는 고등어들이 살을 찌워 지방층이 두꺼워지므로, 크고 맛이 좋은 대물 고등어를 노릴 수 있습니다. 겨울철에는 수온이 내려가면서 고등어들이 깊은 수심으로 이동하므로 조과가 급감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3. 피해야 할 조건

고등어 낚시 시기를 선택할 때 피해야 할 조건들을 미리 알아두는 것이 실패를 줄이는 데 도움을 줍니다. 고등어는 빛에 민감한 어종이므로, 보름달이 뜨는 만월 시기에는 조과가 좋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물살의 흐름이 너무 빠르거나 느린 사리나 조금 물때보다는 적당한 조류 흐름을 가진 물때가 유리합니다. 특히 수온이 급격하게 하락하거나 태풍이나 폭우 전후로 기상이 불안정할 때는 고등어의 활성도가 떨어져 입질을 받기 어렵습니다. 고등어 낚시 시기에 날씨와 물때, 달의 위상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출조일을 결정하는 것이 조과를 높이는 현명한 방법입니다.

4. 마릿수 시즌

고등어 낚시 시기 중 마릿수를 가장 많이 기록할 수 있는 시즌은 수온이 본격적으로 상승하는 9월 초부터 10월 중순까지입니다. 이 기간에는 고등어 어군이 연안에 대규모로 밀집해 있어 집어만 잘 된다면 짧은 시간 안에 수십 마리를 낚는 '폭발적인 조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이 시기에는 크릴새우나 멸치 등을 이용한 집어제를 활용하여 고등어 떼를 한 곳에 모으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마릿수 낚시를 즐기려면 비교적 작은 고등어가 주로 잡히지만, 쉼 없이 이어지는 손맛 덕분에 낚시의 재미가 극대화됩니다.

5. 대물 찬스

고등어 낚시 시기 중 씨알이 굵은 대물 고등어를 노린다면 늦가을에서 초겨울로 넘어가는 11월이 가장 좋은 찬스입니다. 이 시기에 고등어는 월동을 대비해 몸집을 불리고 깊은 수심으로 이동할 준비를 합니다. 대물 고등어는 잔 씨알의 고등어보다 입질이 예민하고 어군을 찾기가 어렵지만, 한번 걸면 엄청난 힘으로 낚시인에게 짜릿한 손맛을 선사합니다. 대물 낚시에는 일반적인 카드 채비 대신, 큰 미끼(꽁치살, 청갯지렁이 등)를 이용한 외바늘 채비나 큰 지그를 사용하는 루어 낚시가 효과적입니다. 깊은 수심이나 먼 바다 쪽을 공략하는 것이 대물 고등어를 만날 확률을 높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