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어는 가을철에 특히 지방과 영양분이 풍부해져 최고의 맛을 자랑하는 별미 생선입니다. 전어를 회나 구이로 즐기기 위해 구매했을 때, 남은 전어나 바로 섭취하지 않을 전어를 신선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생선은 쉽게 상하기 때문에 올바른 방법으로 보관해야 전어 특유의 고소한 맛과 향을 오래도록 즐길 수 있습니다. 전어의 신선도와 풍미를 1~2일 정도 유지하며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전어 냉장 보관 방법 5가지를 알아보겠습니다.
전어 냉장 보관
1. 깨끗한 세척 및 손질
전어를 냉장 보관하기 전에는 반드시 깨끗하게 손질하는 것이 신선도를 유지하는 첫걸음입니다. 전어의 비늘을 칼등으로 긁어 제거하고, 머리, 꼬리, 지느러미 등을 정리해줍니다. 특히 내장을 제거할 때는 뱃속의 검은 막과 척추뼈 주변에 남아있는 피를 완벽하게 제거해야 비린내가 나지 않습니다. 손질 후에는 흐르는 찬물에 깨끗이 씻어 전어 표면의 이물질을 제거해야 미생물의 증식을 늦출 수 있습니다.
2. 물기 완벽 제거
세척을 마친 전어는 반드시 키친타월 등을 이용해 물기를 완벽하게 제거해야 합니다. 생선에 남아있는 물기는 세균 번식의 주요 원인이 되며, 보관 중 비린내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전어의 겉면뿐만 아니라 내장을 제거한 뱃속까지 꼼꼼하게 키친타월로 눌러 물기를 제거해야 합니다. 물기를 제거한 후 보관하면 전어의 살이 물러지는 것을 방지하고, 단단한 육질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3. 소금 밑간(염지) 활용
전어의 보관 기간을 늘리는 데 소금 밑간(염지)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소금은 삼투압 작용을 통해 전어 속의 불필요한 수분을 제거하고, 동시에 살균 효과를 주어 신선도를 유지하는 데 이롭습니다. 손질된 전어에 가는 소금을 뿌려 약 20분 정도 재워둔 후, 흐르는 물에 소금기를 살짝 헹구고 다시 한번 물기를 닦아냅니다. 이렇게 소금으로 밑간을 하면 보통 1~2일 정도인 전어의 냉장 보관 기간을 3~4일 정도로 늘릴 수 있습니다.
4. 밀봉 포장 필수
전어는 냄새가 강하여 냉장고 내 다른 식품에 냄새를 배게 할 수 있으므로 밀봉 포장이 필수입니다. 물기를 제거한 전어를 한 마리씩 랩이나 비닐봉지에 꼼꼼하게 싸줍니다. 그 후 다시 밀폐 용기나 지퍼백에 넣어 이중으로 포장해야 합니다. 이렇게 이중으로 밀봉하면 전어의 건조를 막고 외부 공기와의 접촉을 최소화하여 산패와 세균 번식을 억제할 수 있습니다. 밀봉 포장은 전어의 신선한 상태를 최대한 오래 유지하고 냉장고 위생을 지키는 중요한 전어 냉장 보관 방법입니다.
5. 냉장고 가장 차가운 곳
전어를 냉장 보관할 때는 냉장고 내에서도 온도가 가장 낮은 곳에 두어야 합니다. 냉장고 문 쪽보다는 온도가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안쪽 깊숙한 곳이나 김치냉장고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 냉장실에서는 0~5°C 사이의 온도가 유지되지만, 김치냉장고는 이보다 낮은 온도를 유지하여 전어의 신선도를 더욱 효과적으로 보존할 수 있습니다. 전어는 신선도가 생명인 생선이므로, 최대한 낮은 온도에서 단기간(1~2일) 보관 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 자료
전어 냉장 보관은 깨끗한 손질과 물기 제거, 그리고 밀봉 포장이 핵심입니다. 올바른 전어 냉장 보관 방법을 통해 전어의 신선하고 고소한 풍미를 단기간 동안 안전하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전어는 장기 보관 시 냉동 보관이 권장되지만, 2일 이내에 섭취할 예정이라면 냉장 보관 방법을 활용하시길 바랍니다.
댓글